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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영화 후기BLSG의 REVIEW 2019. 2. 7. 22:59반응형옥수수에서 무료영화로 암수살인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최종스코어는 300만이라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명당보다는 더 재밌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라는게 참 가슴이 답답해지는 영화였습니다.영화소개에도 “고구마같은 영화”라고 명시가 되어 있더라구요ㅠ실제로 부산에서 발생했던 연쇄살인에 대한 내용이 바탕이라고 합니다.(제작사에서 피해자 동의없이 영화를 만들고 개봉해서 소송까지 갔었던것으로 알고 있어요)영화제목의 “암수살인”에서 암수는 누군지도 모르고, 피해자도 몰라서(신고자도 없어서) 묻히게 되는 사건을 이야기합니다.피해자들 자체가 가족과 연락이 안되었거나 머 이런저런 이유로 죽었는지 조차 몰라 신고가 안되는 건이라는 겁니다.이런 사람들만 골라서 살해한 것은 아니지만, 증거를 인멸하고 어떻게 하다보니 가족들도 모르고(혹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잊혀져버리는 결과가 되는 상황. 공소시효라는 법적 헛점 때문에 범인이 지입으로 범인이라고 해도 유죄판결을 못받는 이상야릇한 우리나라 법망의 현실을 꼬집기도 합니다(현재는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어졌다고 합니다)줄거리는 이렇습니다.(네이버 영화 줄거리 펌)“일곱, 총 일곱 명 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사의 직감으로 자백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된 형민은, 태오가 적어준 7개의 살인 리스트를 믿고 수사에 들어간다. “이거 못 믿으면 수사 못한다. 일단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 태오의 추가 살인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암수사건. 형민은 태오가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뒤섞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가오는 공소시효와 부족한 증거로 인해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되는데…영화는 범인이 자백한 구두 단서만 갖고 사건을 파해치는 김형민 형사(김윤석 역)와 내가 죽였소 하면서 애매하게 사건을 만들어서 김형민 형사가 자신의 무죄를 거꾸로 증명하게끔 하려는 강태오(주지훈 역)의 두뇌싸움이 진행되는데, 범인이 자백을 한걸 녹음해도 강압에 의한 자백은 증거로 인정이 안된다는 법적 헛점을 역이용 하는 등,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가슴이 갑갑해지는 전개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띠꺼운 주지훈의 표정이 참 인상적입니다.
이 두뇌싸움이라는게 상당히 볼만한 영화인 것 같고, 주지훈의 어설픈 경상도 사투리는 둘째치고 사람 돌아버리게 만드는 갑갑하고 짜증나는 돌아이같은 연기는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김윤석의 냉철하면서도 직선적인 모습과 묘하게 잘 어울리면서 영화가 잔잔면서도 갑갑하게 흘러가지만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통쾌한 결말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살짝 비추지만, 영화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반응형'BLSG의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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