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만화 킹덤을 보게 되었습니다.
진시황과 이신장군에 대한 성장만화인데요.
일본에서 그려져 크게 히트를 한 만화라고 합니다.
역사/액션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킹덤은 아직도 연재중인 만화인데요; 최근화에서 막히고나서
무언가 해갈이 안되서 다시 찾아들게 된 책이 이 <고우영의 십팔사략>입니다.
저는 이 책을 2010년 정도에 구매를 한 것 같은데요
무려 10권짜리 두툼한 전집입니다.
이번이 세번째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삼황오제부터 송나라까지 중국 역사를 한번에 훑기 좋은책
이 책의 제목 십팔사략이라고 하는건 “18사에 대한 요약”입니다.
거의 천년넘는 중국 역사에 대해 기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국가의 흥망중심, 중요인물중심의 요약본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요약의 장점은 전체적인 맥락을 빨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겠고,
요약의 단점은 디테일한 내용까지는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겠네요
누가누가 어떻게 말아먹었나 알아보자
정말 많은 왕들이 등장합니다.
어떤이들은 제왕이 되기도 하고, 황제가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스토리는
누가 어떻게 왕이 되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이래이래서 몇대만에 망했다.
그다음 누가 왕이 되었다.
요런 흐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쭉 다 읽고나서 남는것은 누가누가 어떻게 나라를 말아먹었는지가 가장 많이 남습니다.
다만 고우영 만화의 장점인 선굵은 펜으로 과감하게 그려낸
만화체 자체에서 나오는 힘이 있다보니 꽤나 몰입해서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처음에는 말이죠^^)
뭐 묘사 자체가 좀 잔인하고 디테일하지만(허리가 잘려서 죽었다. 머가 뽑혀서 죽었다 등등;;)
중국이라는 큰 땅덩어리에서 서로 이리 치고 저리치고 하면서 땅따먹기를 해댔으니 우아하고 신사적인게 더 안어울릴 것 같긴 합니다.
중국사는 삼국지까지
스토리의 반복처럼 느껴져서 그런 걸까요? 뒤로 갈수록(거의 7권 이상) 집중도가 떨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사는 딱 진시황이야기와 초한지, 삼국지 정도의 스토리가 가장 재미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장가치 100%인 책
저는 이제 세번 읽긴 했지만, 삼국지처럼 이따금씩 생각나는게 이 십팔사략입니다.
일단 재밌고, 몰입해서 쉽게 읽을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만화라도 안읽고 싶은 역사만화가 참 많죠)
이제 고우영만화가의 작품을 더이상 못보게된만큼
소장가치로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