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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G의 REVIEW

트렌드 코리아 2024 - 앞으로 트렌드 예측을 AI가 대체할 수 있을까?

by BLSG_NICK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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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LSG 입니다.
 
거의 매년 읽어 보게 되는 책 같은데, 올해도 읽어 보았습니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에 대한 리뷰입니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ChatGPT를 언급하면서, AI에게 24년 트렌드에 대해서 물어보고는
안도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 아직 인간이 할 영역이 있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책을 내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일까요)

저도 궁금해서 한번 물어보았더니
매우 보편적인 키워드를 뽑아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hatGPT에게 물어본 24년 키워드

 
트렌드 코리아는 항상 올해에 대한 리뷰를 하고,
내년에 대한 키워드로 트렌드 분석을 하는 식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올해에 대한 리뷰는 잘 읽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거봐 내 말이 맞지?" 같은 내용이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24년 트렌드 키워드 10가지

 
책에서 이야기하는 24년의 트렌드 키워드는 10가지입니다.
"DRAGON EYES" 인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키워드 끼워 맞추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수식어가 많이 붙고 있어요ㅎㅎ)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 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 경제
 
요렇게였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ChatGPT의 트렌드 키워드 예측과는 아예 다른 걸 볼 수 있지요ㅎㅎ
 
읽으면서 저도 이제 구세대가(꼰대가) 되어 가고 있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호모 프롬프트에서.. 앞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 같은 직업이
인터넷 초창기 때 정보검색사처럼.. 반짝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저도 호기심에 ChatGPT를 써보긴 하지만, 이걸 업무에 잘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었거든요..
 
명령어(프롬프트)를 어떻게 잘 구체적으로 잘 넣느냐가
개인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곧 올 거라고 생각하니...
뭔가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에 대한 내용은
제가 소매업 회사를 다니고 있다 보니 최근 굉장히 와닿았던 이야기였고요..
모든 곳의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
모든 곳의 가격이 다르다는 참 아이러니가 신기하기도 하고,
머리 아프기도 한 것 같습니다.
 
불과 3-4년까지만 해도 온오프 가격을 맞춰서 고객이 안 헷갈리게 한다는 게
회사의 가격 정책 중 하나였거든요...
 
요즘남편, 없던 아빠 파트에서는
진짜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10살, 8살 아이가 있는 아빠이지만,
우리 애들이 더 어렸을 적.. 한창 와이프가 남편이 필요할 때
회사 핑계로 야근에 잘 쉬지도 못하고 일만 했던 지난날들이 떠올라서
씁쓸했던 파트였습니다ㅠ
 

전체적인 평을 말씀드리자면…

이제 더 이상 트렌드 코리아를
“우와!” 하면서 읽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정말 쉽게 읽히는 책이고
시대가 변해간다는 것을 어느 정도 체감하게 되는 책이라는 건
자기 자신을 돌아봄에 있어서도
나쁘지 않은 가이드 같은 책이 바로 이 책인 것 같습니다.

이게 소장하면 바로 1년만 지나도
철 지난 책이 되어 버린다는 이 트렌드 서적의 특성상
구매는 크게 안 하게 될 공산이 크지만..
그래도 도서관 등을 통해서 대여해서 읽기에는
꼭 연례행사처럼 읽게 되는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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