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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G의 SMART WORK

이사할 때 알아야 할 몇가지 내용

by BLSG_NICK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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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LSG입니다.

 

오늘은 이사하실 때 알아야 할 것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어제 이사를 해서 생생한 기억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저는 어렷을적 군인이신 아버지 따라서 초등학교만 4번, 중학교 1번 전학을 한 경험이 있고,

결혼하고서도 4번째 이사를 했는데요

 

갈수록 이사에 대해 준비할거나 알아보는 게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ㅎㅎ

 

 

첫 번째. 이사 날짜. 이삿짐센터 정하기

가장 처음 할 일은 이사날짜를 확정하고

이삿짐센터를 선정하는 일입니다.

 

이사 날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손 없는 날은 거의 두배 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딱히 이런 전통에 대해서 신경 안 쓰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손없는 날은 피해서 이사날짜를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손 없는 날은 "년도 + 손 없는 날"로 검색하시면

손쉽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손없는 날 (損-)에서의 손은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하며, 나쁜 귀신이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치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한다. 음력 날짜로는 9와 0으로 끝나는 날이며, 모든 방향으로 귀신이 활동하지 않는 날이다. 따라서 이날에 수리, 이사, 혼례, 개업 등을 하면 상서롭다는 길일로 믿으며 주요 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된다.

- 출처 : 위키백과

다음으로 이삿짐 센터를 정해야 합니다.

 

이삿짐센터 정할 때 첫 번째로 고려해야 될 것은 

아무래도 가격입니다.

 

저는 어제 이사한 업체에서 두번째 이사를 했는데요

 

그 업체에서 첫번째 이사할 때

사장님이 견적을 뽑으러 오셨었는데

그때 얘기해줬던 이야기가 기억에 계속 남았습니다.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한 사무실이 있고, 여기엔 여러 전화가 놓여 있습니다.

 

제가 이삿짐 견적을 알아보기 위해서 전화를 돌리면

A 자리에서는 A업체 전화를

B자리에서는 B업체 전화를..

 

이런 식으로 한 사무실에 여러 업체가 연결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A업체, B업체, C업체에 각각 견적 예약을 잡으면

이번에는 A업체가 180만 원, B업체가 150만 원, C업체가 130만 원 정도 견적을 뽑아내서

무조건 가격이 싼 업체를 찾는 분들은 C업체를,

뭔가 합리적으로 가성비 선택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B업체를

선택하게 되는 식인 거죠.

 

다음 고객이 전화를 돌리면

이 가격은 바뀌게 됩니다

이번에 C업체에서 계약을 따냈다면

가격은 C > B > A 같은 식으로

 

서로 나눠먹기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믿거나 말거나 일수도 있긴 하고,

그 사장님도 그들 중 한 사람일수도 있지만,

저는 나름 신뢰가 갔었습니다ㅎㅎ

 

그럼 어떻게 업체를 선정해야 할까요?

 

제가 3년 전 이사를 할 때만 해도

10개 정도 업체에 전화를 돌려서

방문 견적을 받고

이중에 선택을 했었습니다만,

 

요새는 어플들이 하도 잘되어 있어서

"짐 싸" 랄지, "숨고", "이사 모아" 같은 어플들을 통해서

견적을 쭉 모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간편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어플 사용방법은 간단한데요,

평수와 가구, 짐이나 책이 얼마나 있는지를 입력을 해놓으면

업체별로 견적을 내서 올려둡니다.

보시고 맘에 드시는 업체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때 아래 말씀드리는 내용들을 꼭

견적하시는 분과 전화통화를 통해서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사비용이라는 게 결국은 인건비 + 차량 + 사다리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정확히 얼마가 되는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투입되는 인원은

보통 20~30평대라면

3명(남직원) + 1명(주방/화장실 담당하는 여사님)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몇 명이 투입되는지, 꼭 확인하셔야 됩니다.

어플들을 통해서 견적을 보셨다면

아마 해당 난이도에 따라서 구성을 해갖고 올 겁니다.

무조건 사람을 줄여서 와달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그러면 업체도 아마 "현장에서 추가 요금 없음"이라는 내용을

견적서에 적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한국인으로 구성된 직원이 맞는지도

한번 물어보시면 좋습니다.

중국인, 조선족 분들이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한국인 직원분들에 비해서 불친절하거나

도난, 짐을 아무렇게나 정리해놓는 등의 

불만족 사례들이 많습니다.

웬만하면 거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차량은 가구와 짐에 따라서 많이 다를 텐데요

차량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한 아끼고 싶다면

이사 전에 미리 안 가져갈 가구나 버릴 가구를 정해두시는 게 중요합니다.

서랍장, 장롱 등은 전세나 매매 계약을 할 때

상대방과 미리 협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때 이사까지 생각해서 가구를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5톤짜리 두대가 오는 것과

5톤 + 2.5톤 5톤 1대

이렇게 오는 것은 분명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무래도 짐보다는 가구, 냉장고등 부피가 큰 이삿짐들이

차량 오는 거에 영향을 크게 줍니다.

 

마지막으로 사다리차는 

견적서 받을 때 미리 얼마짜리 사다리차를 쓰는지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요새는 출발하는 곳과 도착하는 곳이 있으면

요즘은 네이버나 구글맵을 통해서 

사다리차가 어떻게 들어갈지에 대한 구상이 다 업체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미리 확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당일에 현장에서 확인해야 된다"라고 하는 업체는 

사다리차를 어떤 걸 부를지 모르고

사다리차 별로 가격도 굉장히 상이하기 때문에

확인해야 될 부분입니다.

 

추가적으로

추가 요금은 현장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간이 더 걸린다 싶으면 우리의 짐을 담보로

"추가 요금 얼마 더 내셔야 작업 가능할 것 같다"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미리 견적서 받을 때"추가 요금 없음"을 명시해 놓는 게 좋습니다.

진짜 상황상 내가 봐도 문제가 될 것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장에서 추가 요금 내는 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 미리 준비해놔야 할 것

1. 쓰레기 정리

이사날짜와 이삿짐센터가 정해졌다면

그때부터는 짐 정리를 미리 해두는 게 좋습니다.

 

요새 포장이사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전문가분들이 척척 옮겨주시는데요

 

책상 안의 쓰레기까지도 그대로 옮겨주시더라고요.

짐도 줄일 겸, 미리 쓰레기나 버릴 물건들은

이사 전에 버려두시는 게 좋습니다.

2. 도시가스, 정수기/비데 인터넷 등 철거 신청

도시가스도 이사 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돈 내는 사람이 바뀌게 되기 때문에

철거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보통 이사 2-3일 전에 신청하시면 

당일 이삿짐 나가는 와중에 기사님이 방문해서

비용 확인하고, 필요하면 철거까지(가스레인지를 가져가는 경우) 진행해줍니다.

 

정수기나 비데,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인터넷은 모뎀이 어딘가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통신사 전화해보셔서 무엇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지를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요새는 사진으로 이렇게 생긴 거 챙겨가라고 문자가 와서 좋더군요

 

3. 관리비나 가스비 정산은 이사 당일 정산

딱 그 날짜까지의 요금을 알려주기 때문에

정산을 하셔서 영수증을 받으시던지,

아니면 다음에 오 실분한테 해당 금액을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주시면 됩니다.

 

세 번째. 몇 가지 준비해두면 좋을 것들

이삿날 몇가지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들도 안내드리겠습니다.

 

1. 쓰레기봉투 70L짜리 두장, 특수 마대 1장

100L 짜리면 한 장이면 될 수도 있는데요

요새 미화원분들이 힘들어서 100L짜리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북구 얘기인데, 다른 곳은 아닐 수도 있어요)

 

아무리 미리 치워놨어도

이삿날 쓰레기들이 많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종량제 봉투로 못 버리는 쓰레기들이 

본인도 몰랐던 곳에서 툭툭 튀어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특수 마대도 챙겨두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2. 각종 비용들

이삿날 각종 비용들이 발생합니다.

이삿짐센터 직원분들을 위해서 물을 구매한달지

쓰레기봉투를 더 사와 야한 달지

 

인터넷, 에어컨 등등 기사님들 출장비용도 있고요

 

저는 이전에는 현금을 좀 뽑아놓고 당일에 사용을 했었는데

요새는 카드나 계좌이체가 거의 무조건 되기 때문에

기록을 남겨두시는 게 나중에 비용 확인하실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당일에 하도 정신없으니 뭐에 썼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제가 이번에 이사한 경험을 토대로

이사 때 확인하실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려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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